수산인더스트리 子, 발사체 시험설비 설계 나선다…"우주항공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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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산인더스트리(126720)의 자회사 수산이앤에스가 우주 발사체 시험설비 설계·개발을 통해 우주항공시장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수산이앤에스는 지난 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우주발사체용 로켓 엔진 연소시험설비 개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항우연 엔진시험평가팀 내 기술이전료 기준 역대 최고 금액이다. 시험설비 설계·개발 분야에서 최초로 이뤄진 사례라 그 의미가 크다.

수산이앤에스가 이전 받은 기술은 우주발사체용 로켓 엔진 연소시험설비 개발에 관한 핵심 원천 기술로 방대한 기술자료와 노하우가 포함돼 있다. 본 기술은 향후 우주발사체 시험 인프라의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기반 확장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산이앤에스가 원자력·방위산업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그간 축적해 온 전문성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해당 기술을 통해 우주산업에 접목했다. 이로써 우주개발 시험 인프라 분야에서 핵심 기술 자립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수산이앤에스 관계자는 "금번 기술이전은 기술 확보 의미를 넘어서 원자력 및 방위산업에서 축적한 전문 기술을 우주개발 분야로 확장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정밀 시험 인프라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 출연 연구기관 및 민간 우주기업과도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축해 국가 우주산업의 미래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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