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전원주가 '국민 MC'였던 고(故) 송해와의 재미있는 일화를 회상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 업로드된 '선우용여가 방송 최초로 밝히는 8년의 연기 중단 '진짜' 이유 (충격, 억울)' 영상에는 TBC 방송국 1기 출신인 선우용여와 전원주가 함께 과거를 추억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전원주는 "어제는 노래하러 갔다 왔다. 노래하러 갈 때가 제일 좋다"고 말하며, 선우용여에게는 "요렇게 (얼굴이) 좀 받쳐주면 좋을 텐데 요만 한 게 올라가니까. 그래도 박수는 치더라"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그녀는 송해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야기했다. "송해 선생님하고 내가 많이 다녔다. 키가 맞으니까 나를 꼭 끌고 가셔. '마누라를 소개하겠습니다' 하고 나를 꼭 부른다"라고 말했다.
전원주는 "송해 선생님이 '이따 입 맞출 거니까 놀라지 마'라더라. 근데 기다려지더라. 언제 입 맞추는지. 내 혓바닥 달아나는 줄 알았다. 잡아 뜯으셨다"라고 고백했다.
선우용여는 "진짜 혓바닥까지 했어?"라며 놀랐고, 전원주가 "송해 선생님하고 가상 결혼을 했다"고 설명하자 "아니 혓바닥을 내놓고 뽀뽀를 했다고?"라며 거듭 물었다. 이에 전원주는 "그러면 내놓고 하지, 놓고 하냐?"고 재치 있게 답했고, 선우용여는 "아니 입만 살짝 맞춰야지. 혓바닥은 왜 내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전원주는 마지막으로 "근데 기다려지더라. 언제 하시려는 지 하고. 계속 양치질하고 껌 하나 씹고"라며 너스레를 떨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