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337' 쿠바산 타격 기계, 출산 휴가로 예정된 1군 말소…최원태 보상선수, ⅓이닝 2피안타 뭇매 후 2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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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LG의 경기. SSG 에레디아가 3회초 1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SSG 에레디아가 3회말 2사 2루에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타율 0.337을 자랑하는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가 당분간 한국을 떠난다.

KBO는 8일 1군 등록·말소 현황을 전했다. 외야수 에레디아, 투수 최채흥(LG 트윈스), 외야수 윤정빈(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정현창(KIA 타이거즈), 내야수 오태양이 각각 말소됐다. 내야수 서호철(이상 NC 다이노스)이 유일하게 1군으로 콜업됐다.

에레디아가 가장 눈에 띈다. 키움은 8일 기준 3위에 위치해 있다 4위 삼성과 2게임 차다. 아직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여기서 팀에서 가장 정교한 타자를 내려보낸 것.

이유는 출산휴가다. SSG 관계자는 7일 "에레디아 선수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출산 휴가로 미국에 다녀올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3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중요한 시기에 팀을 잠시 비우게 되어 선수 본인 역시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구단은 '가족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숭용 감독은 "지금이 중요한 시기는 맞지만 가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와이프가 애를 낳는데, 3~4경기 뛰는 것보다 더 값어치가 있다고 본다. 다녀와서 또 열심히 하면 된다. 우리 구성원들도 기쁘게 잘 갔다 오라고 했고, 다녀온 후에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LG의 경기. LG 최재흥이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최채흥도 자리를 비운다. 최채흥은 7일 SSG전 구원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렸다. 시즌 성적은 13경기 무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28이다. 최원태의 FA 보상선수로 LG로 이적했다. 아직 염경엽 감독이 원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고 있다.

정현창은 국제 대회 참가로 엔트리에서 빠진다. 정현창은 22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핑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9일부터 대표팀에 소집되기에 1군에서 이탈한다.

윤정빈은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3일 1군 부름을 받았고, 2경기에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시즌 성적은 25경기 40타수 7안타 타율 0.175 OPS 0.439다.

오태양은 6일 1군에 콜업됐고, 2경기서 2타수 무안타를 적어내고 다시 2군에 내려간다. 앞서 이호준 감독은 서호철을 곧장 콜업하겠다고 했다. 2군에서 열흘이 지났고, 오태양과 자리를 바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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