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결제 피해 74건 접수…피해금액 4580만원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최근 경기도 광명·서울 금천 지역 KT(030200) 이용자 휴대전화에서 발생한 소액 결제 피해자는 74명, 피해액은 45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광명경찰서 61건, 서울 금천경찰서 13건 등 총 74건의 피해 사건을 이첩받아 병합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T 통신사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소액결제 등 피해가 이뤄진 사례는 이날까지 74건(광명 61건·금천구 13건)이다. 피해 규모는 4580만원 상당(광명 약 3800만원·금천구 약 780만원)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최초 사건이 접수됐으며 이달 6일까지 관련 신고가 이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확인된 피해자들은 모두 KT 통신사 가입자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같은 지역 거주와 KT 통신사를 이용한다는 것, 피해가 새벽 시간에 발생했다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T는 지난 6일 홈페이지 고객 공지 사항을 통해 최근 일어난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휴대폰 결제대행사(PG사)와 협의해 상품권 판매업종 결제 한도를 일시적으로 축소했다고 알렸다. 

또 소액결제 비정상 패턴 탐지를 강화했으며, 피해 발생 지역에서 피해 기간 소액결제 이용 고객 중 이상 거래가 감지될 경우 개별 연락을 통해 상담·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고객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신속히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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