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미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LAFC)을 언급했다.
미국 대표팀은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은 이날 맞대결을 갖는다. 손흥민은 2015-16시즌에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입단 초반에는 영국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독일 복귀까지 고려했으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설득했다.
토트넘에 남기로한 손흥민은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특히 2018-19시즌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함께 했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떠나 파리 생제르망(PSG),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해에는 미국 대표팀에 부임하며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에 토트넘과 이별했다. 손흥민은 LAFC와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무대에 진출했다.
오랜만에 펼쳐지는 제자와의 대결을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찬사를 남겼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한국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항상 손흥민을 추적했다. 사우샘프턴에 있을 때도 그를 데려오고 싶었다. 토트넘을 맡은 뒤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우리는 서로를 정말 사랑한다"며 여전한 애정을 표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에 대해서도 "뛰어난 팀을 상대로 좋은 도전을 하게 된다. 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과 비교해 어떻게 경쟁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