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망(PSG)에 잔류하면서 마그네슈 아클리우슈(AS모나코)의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이번 여름에는 이적설이 이어졌다. 관심 소식은 다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과 함께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도 연결됐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절대적으로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프랑스 ‘래퀴프’는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이적 시장 초반부터 이강인에게 팀의 계획에 포함돼 있음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 속에서도 PSG는 여전히 매각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적시장 막바지에는 대형 이적도 가능했다. 지난 시즌에도 이강인에 관심을 보였던 노팅엄이 다시 이강인 영입에 의지를 보였다. 노팅엄은 총액 6,000만 유로(약 970억원)라는 파격적인 금액까지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PSG는 이강인과의 동행을 이어갔다.

PSG는 마르코 아센시오(페네르바체), 랭갈 콜로 무아니(토트넘)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은 내보낸 반면 이강인은 잔류를 시켰다. 그만큼 백업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강인은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이강인이 PSG에 남으면서 아클리우슈의 바람도 무산이 됐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6일(이하 한국시각) "아클리우슈는 PSG 이적을 열렬히 원했다. 그는 PSG로부터 제안을 받았으면 분명 이적을 결심했을 것이다. 실제로 아클리우슈는 이강인이 PSG를 떠나면 유력한 대체자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에는 이강인과 아클리우슈 모두 이적이 무산됐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매체는 "이강인은 선발 출전을 희망하고 있기에 겨울이든 다음 여름이든 이적을 추진할 것이다. PSG는 아클리우슈 측의 이적 열망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영입을 다시 재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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