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브 비수마가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총 22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고 마티스텔과 다카이 코다, 그리고 비수마가 스쿼드에 포함되지 못했다.
비수마는 2022-23시즌에 2,900만 유로(약 47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브라이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비수마는 첫 시즌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했지만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주앙 팔리냐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오며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또한 비수마의 행실도 문제가 됐다. 비수마는 여러 차례 지각을 했고 이로 인해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UEFA 슈퍼컵에서 명단에서 제외되는 징계를 받았다. 그러면서 비수마는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UCL 명단에서도 빠지게 됐다.

비수마는 결국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시장은 마감이 됐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리그 이적시장은 열려 있다. 최근에는 갈라타사라이가 비수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랭크 감독도 비수마를 빠르게 정리하는 걸 원하는 분위기다. 영국 '더보이 홋스퍼'에 따르면 과거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비수마는 토트넘에 이적한 후 지각 문제가 있었지만 이는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만일 내가 프랭크 감독이라면 그를 하루 빨리 내보내고 싶을 것이라 확신한다. 비수마는 1군 선수로 활약할 수 없을 뿐더러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팀에서 정리를 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도 기꺼이 비수마를 내보내겠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비수마는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토트넘도 비수마와의 계약 해지를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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