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이탈리아 패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지난 4일 세계적 디자이너의 죽음 소식에 패션계와 정계, 문화계 인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선 보도에 따르면 '패션 아이콘' 빅토리아 베컴은 “패션계가 진정한 전설을 잃었다. 그의 유산은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아르마니를 “역사를 만든 거인”이라 칭했고, 배우 다이앤 크루거는 “따뜻한 멘토”로 기억했다. 이탈리아 총리 조르지아 멜로니는 “우아함과 창의성의 상징”이라며 국가적 자부심을 일깨운 인물로 평가했다.

할리우드 스타 줄리아 로버츠는 그를 “진정한 친구이자 전설”이라 했고, F1 선수 샤를 르클레르는 “함께한 시간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 구단은 “이탈리아 스타일의 영원한 아이콘”이라 추모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생전에 건강이 악화된 가운데도 50주년 기념 컬렉션 준비에 몰두했으며, 아르마니 그룹은 “마지막 순간까지 일에 헌신한 지치지 않는 인물이었다”고 추모했다.
앞서 지난 4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마니 그룹은 성명을 통해 "무한한 슬픔 속에, 창립자이자 창조자이며 끊임없는 원동력이었던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별세를 알린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아르마니는 사랑하는 이들의 곁에서 평온히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패션계는 그의 사망을 두고 “세상은 한 전설을 잃었다”며 거장의 빈자리를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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