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이다인 싸움, 우리가 알아야 하나…아무도 안 궁금한 손절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가수 MC몽과 배우 이다인이 SNS에서 설전을 벌였다. 시작은 단순한 사진 한 장이었지만, 얽힌 관계와 최근의 상황이 더해지며 논란이 커졌다.

MC몽은 지난 3일 SNS에 이승기·이다인 부부, 이유비,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문제는 이 사진이 2024년 7월 18일 오후 11시 17분, 1년 전 촬영된 것이었다.

이다인은 다음 날 “1년도 지난 사진을 굳이 지금 올려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 진짜 이해할 수가 없네”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원본 컬러 사진까지 공개했다.

이에 MC몽은 처음에 게재한 사진을 삭제하면서 “낄 데 껴라. 1년 전 사진을 올리든, 내가 좋았던 사진을 올리든… 너희가 더 미워지기 전에”라며 맞대응했고, “너처럼 가족 버리는 짓을 하겠느냐”는 표현으로 논란을 더 키웠다.

이번 사진이 주목받은 건 등장 인물들의 관계 때문이다. MC몽은 과거 KBS2 ‘1박 2일’에서 이승기와 인연을 맺었고, 차가원 회장과는 함께 원헌드레드를 설립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가 지난 6월 물러났다. 이승기의 아내 이다인과 처형 이유비까지 함께한 장면이기에 더 화제가 됐다.

MC몽은 최근 원헌드레드와 빅플래닛메이드 업무에서 배제된 뒤 유학 계획을 알렸고, 당시 건강 악화와 우울증으로 활동 중단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작 대중은 이번 설전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온라인 반응은 “둘이 싸우든 말든 알아서 하라”, “손절이든 화해든 궁금하지 않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개인적 갈등을 공개적으로 주고받는 모습이 오히려 피로감을 키운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