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전설의 '뼈 때리는' 맨유 비판 "아모림 감독이 못 생겼다면 진작에 경질됐을 것!"

마이데일리
캐러거(왼쪽)가 아모림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모림은 맨유 감독감이 아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를 이끌기에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의 외모와 카리스마로 맨유 감독 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비판도 내놓았다.

캐러거는 3일(이하 한국 시각) 온라인 방송 '스카이벳'에 출연해 아모림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모림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카리스마 넘치지 않고, 그렇게 잘생기지 않았다면 오래전에 직장을 잃었을 것이다. (맨유가 최근 낸) 결과를 보면 정말 끔찍하다"고 성난 목소리를 드높였다.

또한,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서 장기집권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애스턴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감독을 예로 들어 보자. 두 감독은 우승을 직접 노리는 지도자는 아니지만, 훌륭하고 든든한 사령탑이다"며 "경험과 실적이 더 풍부한 감독들이 있는데, 이 사람(아모림)이 맨유를 정상으로 이끈다는 생각을 한다는 건 믿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캐러거. /게티이미지코리아아모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제로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만들고 있다.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46경기에서 18승에 그쳤다. EPL에서 중하위권에 처졌고, 유럽클럽대항전 우승도 이루지 못했다. 지난 시즌 EPL 15위에 머물렀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손흥민이 속했던 토트넘 홋스퍼에 지면서 우승 기회를 놓쳤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 체제로 올 시즌 초반에도 고전하고 있다. 우선 EPL에서 1승 1무 1패 승점 4로 9위에 랭크됐다. 홈 개막전에서 아스널에 0-1로 졌고,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번리에 3-2로 이기면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는 4부리그팀 그림즈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원정에서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11-12로 밀리며 조기 탈락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리버풀 전설의 '뼈 때리는' 맨유 비판 "아모림 감독이 못 생겼다면 진작에 경질됐을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