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악용해 불법도박 사이트 등의 인터넷주소를 눌러 확인하도록 유도하는 악성스팸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는 누르지 않고 전화를 받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확인되지 않은 상대방이 보낸 문자에 포함된 URL을 눌러 정부기관 등을 위장한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면 개인정보·금융정보 탈취를 위한 프로그램과 앱이 설치돼 무단 송금 및 휴대폰 원격 제어 등의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방통위는 또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악용한 불법스팸에 대응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 카카오(035720)와 협력해 이용자에게 주의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통신사와 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에 지능형 스팸 걸러내기(필터링) 강화를 요청했다.
출처가 불분명하고 URL을 포함하고 있는 문자는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을 실행한 후 해당 문자를 복사·붙여넣기 해 정상 문자인지 여부를 우선 확인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또 불법스팸을 받은 경우 해당 문자와 전자메일 등을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과 휴대전화 간편신고 등을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적극 신고할 수 있다.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용자가 신고한 스팸의 불법 여부를 확인하고 통신사업자, 삼성전자(005930) 등 단말기 제조사와 협력해 즉시 차단한다. 해당 데이터를 경찰청, 금융위 등과 공유해 금융사기 문자(피싱·스미싱) 등 이용자 피해 확산 방지에 적극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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