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류영준호가 8강에 안착했다.
류영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6세 이하(U-16) 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각) 몽골 M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컵 8강 진출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에 96-48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 최우수 활약자는 광주고 추유담이었다. 추유담은 2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또한 용산고 박태준이 14득점 7어시스트로 코트를 지휘했고, 화봉중 이승현도 18득점 9리바운드를 보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1쿼터부터 추유담의 외곽포와 속공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쿼터 막판 완전히 흐름을 빼앗은 한국은 33-15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2쿼터에서도 박태준이 빠른 전개로 점수를 벌렸고, 이승현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외곽슛까지 성공시키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반에만 무려 23개의 턴오버를 유도하고 22개의 스틸을 기록한 한국은 57-30으로 크게 앞서며 하프타임을 맞았다.
후반에도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하프라인부터 상대 공격을 차단한 한국은 공을 잡으면 곧장 속공으로 연결하며 격차를 50점 차까지 벌렸다. 벤치 멤버들까지 고르게 활약하며 외곽포를 터뜨렸고, 흔들림 없는 운영 속에 마지막까지 안정된 흐름을 유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8강 무대에 진출해 오는 5일 강호 호주(FIBA 랭킹 7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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