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해킹 사태에 조좌진 대표이사 "모든 책임지겠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최근 발생한 해킹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하며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4일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의 피해에 대해서도 책임지고 전액 보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좌진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태에 보안 관리의 미흡으로 비롯된 것이며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을 인정한다"며 "고객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에 외부 해킹 침투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롯데카드는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해커의 침해 흔적을 발견했고, 즉시 전 시스템 정밀 점검과 예방 작업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기준 롯데카드 고객 수(법인 제외)는 964만5000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신용판매 기준으로 롯데카드의 시장점유율은 약 10.1%이다.

조 대표는 "고객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혹시 모를 피해 예방을 위해 전사적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국내외 모든 의심 거래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피해 예방 조치로 비밀번호 변경 및 재발급 등 관련 고객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전 예방을 위해서도 외부 침입이 있었던 당시 해당 서버를 통해 온라인 결제를 했던 고객분들에 대해서는 최우선으로 카드 재발급 조치를 진행하겠다"며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서도 즉각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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