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북아프리카 총괄법인 설립...“안보·경제협력·지역 허브 구축”

[포인트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총괄하는 법인을 설립하고 안보 및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3일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총괄법인(RHQ: Regional Headquarters) 개소식에는 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아프리카 총괄 사장과 한화 방산 계열사 임원진,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문병준 주 사우디 대한민국 대사대리, 아흐마드 압둘아지즈 알 오할리 사우디 군수산업청장 등 양국 정부 및 방산업계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설립한 RHQ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에서 진행 중인 기존 사업을 총괄한다. RHQ는 특히 사우디 ‘비전 2030’과 연계해 사우디 군 현대화 사업과 현지화를 통한 산업생태계 조성 등 안보와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는 육·해·공·우주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RHQ를 통해 제공하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내 다른 국가로도 사업을 확대한다.

성일 중동·아프리카 총괄법인 사장은 “이번 RHQ 출범은 한화그룹이 역내 국가들과 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핵심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중동·북아프리카 총괄법인은 사우디를 비롯한 지역 내 K-방산의 첨단 솔루션 전진기지”라며 “대한민국 정부도 이 전진기지를 중심으로 지역 내 방위력 강화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RHQ 설립을 통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안보와 경제 협력을 동시에 강화하며, 현지 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또한 육·해·공·우주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방산 솔루션을 제공해 지역 내 방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개소식에는 사우디 군수산업청 부청장 살레 빈 압둘라 알 아킬리, 사우디 군수산업청장 아흐마드 압둘아지즈 알 오할리, 문병준 주 사우디 대사대리 등 양국 정부 인사와 방산업계 주요 인사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중동·북아프리카 총괄법인 출범을 축하하며 양국 간 안보 및 경제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북아프리카 총괄법인은 사우디 리야드를 거점으로 삼아 중동 최대 방산시장인 사우디를 중심으로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 지역 내 사업을 총괄하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사우디 ‘비전 2030’에 부합하는 군 현대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한화 방산 3사는 육·해·공·우주 전 분야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RHQ를 통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내 다양한 국가에 맞춤형 방산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한다. 이로써 지역 내 안보 협력과 경제 협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을 실현한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대한민국 정부도 RHQ를 중심으로 지역 내 방위력 강화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RHQ 설립은 한화그룹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역 내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현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