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투하츠와 키키의 팬덤은 어떤 점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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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오디티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팬덤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케이팝레이더(K-POP RADAR) 2.0’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5세대 핫루키’ 걸그룹 하츠투하츠와 키키의 팬 유입 흐름을 분석한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두 그룹 모두 에스파, 아이브, 뉴진스 등 케이팝 대표 걸그룹 팬덤을 주요 유입 축으로 삼으며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하츠투하츠는 2025년 1·2분기 동안 에스파 팬덤에서 가장 많은 신규 팬이 유입됐으며, 이어 아이브와 뉴진스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비중은 59.05%에서 60.76%로 소폭 증가해 소규모 팬덤으로부터 꾸준한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케이팝레이더 2.0은 이에 대해 “초기 대형 팬덤 중심의 관심에서 나아가 걸그룹 팬덤과 소규모 팬덤의 지지를 골고루 받으며 ‘확산형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키키는 지난 3월 데뷔 이후, 1분기에는 에스파, 아이브, 뉴진스가 주요 팬 유입 축을 이끌었다. 2분기에 들어서는 아이브가 6.2%로 1위를 차지했고, 에스파와 뉴진스의 팬 유입 비중도 더욱 커졌다. 여기에 블랙핑크와 키스오브라이프 팬덤에서의 유입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보이그룹 팬덤 유입에서는 변화가 더욱 두드러졌다. 1분기에는 다양한 보이그룹 팬덤에서 고르게 유입되던 흐름이, 2분기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중심으로 집중되었으며, 반대로 보이넥스트도어,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팬덤에서의 유입은 감소했다. ‘기타’ 항목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케이팝레이더 2.0은 이에 대해 “키키의 팬덤 유입은 아직 대형 그룹 위주로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팝레이더 2.0은 팬덤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케이팝 팬덤이 모여있는 팬덤 전용 플랫폼 ‘블립(blip)’과 케이팝레이더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팬 유입 그래프를 공개하며, 이를 통해 아티스트 팬덤이 어디서 유입되고, 또 어디로 이동하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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