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토 국립 초중등학교서 학생 집단괴롭힘, ‘중대 사태’로 인정
일본 교토시의 국립 교토교육대학 부속 소중학교에서 남학생이 동급생들로부터 반복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확인돼, 학교가 이를 ‘중대 사태’로 인정했다.
피해 학생은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교실에서 발로 차이는 등 괴롭힘을 겪었으며, 결국 지난해 3월 전학했다. 그는 수업 설문에 “선생님은 이지메(いじめ, 집단괴롭힘) 문제에 신뢰할 수 없다”고 적었지만, 담임교사는 이에 “GOOD”이라는 스탬프를 찍어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제3자 위원회는 학교 측이 등교 거부의 원인을 ‘친구 관계 문제’로만 돌리는 등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 중국, 전승 80주년 맞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중국은 3일,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지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총서기를 포함해 25개국 이상 대표가 참석했으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두 정상과 나란히 선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퍼레이드에서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장비와 최신 전투기 등이 등장했으며, 중국은 이를 통해 군사력을 과시하고 공산당 체제의 정당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 태풍 15호 발생, 서·동일본 폭우 가능성
일본 기상청은 이날 새벽, 열대저압부가 태풍 15호로 발달해 규슈 남부 해상에서 북상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태풍은 서·동일본 태평양 연안을 중심으로 최대 300mm에 달하는 집중호우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재해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기상청은 산사태,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에 철저히 대비하고, 강풍·낙뢰·돌풍 등 기상 악화에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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