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4일 파크시스템스(140860)에 대해 선단 공정의 숨은 일등 공신이라는 평가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2014 년 이후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보여왔을 정도로 업황의 영향을 크게 타지 않는다. 압도적 경쟁 우위와 기술 변화에 부합하는 업체임을 방증한다"며 "주가 리레이팅(재평가)를 위한 재료는 계속 쌓여갈 것으로, 최근 주가 하락은 기회 요인"이라고 짚었다.
SK증권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의 원자현미경은 샘플 표면 비접촉 방식을 통한 검사로, 이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업체는 파크시스템스가 유일하다.
산업용에서의 채택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선단 공정의 미세화와 수율 관리에 대한 니즈 확대가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2년 독일 아큐리온(Accurion), 올해 스위스 린시테크(Lyncee TEC) 인수를 통해 물리적 방식의 한계도 극복할 것으로 보여 향후 후발 주자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대표 장비인 NX-Wafer가 꾸준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는 가운데 신규 장비 라인업의 확판으로 구조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와 관련해 "Hybrid WLI 장비는 백색광 간섭계 기술을 원자현미경에 접목시킨 장비로, 기존 원자현미경의 단점이었던 느린 측정 속도를 광학 기술을 통해 개선시켰다"며 "현재 파운드리 고객사의 선단 테크 노드에 적극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마스크 수리(Mask Repair) 장비 역시 2022년 수주를 시작으로 매년 납품 대수는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마스크샵 고객으로의 공급이 활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NX-TSH 장비는 대면적 샘플의 구조와 형상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이나 최근 반도체 첨단 후공정 영역에서 도입 움직임이 포착된다"며 "글로벌 주요 업체와 테스트 중으로써 내년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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