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녜스·디아스→이삭·비르츠 "역사상 더 큰 업그레이드는 없어"…살라 분노 "영입 축하하는데, 챔피언 폄하하지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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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멋진 영입을 축하하되, 챔피언을 깎아내리지 말자."

리버풀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한 팬 계정이 올린 게시물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에 올랐다. 승점 84로 2위 아스널과 10점 차 여유로운 우승이었다. 통산 두 번째 PL 우승이자 20번째 1부 리그 우승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잉글랜드 1부 리그 통산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리버풀은 이적 시장에서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밀로시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지오바니 레오니를 영입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레알 마드리드), 다르윈 누녜스(알힐랄), 루이스 디아스(바이에른 뮌헨) 등이 떠났다.

리버풀은 비르츠를 영입하는 데 1억 1600만 파운드(약 2160억 원)를 썼다. 당시 잉글랜드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이적 시장 막판 다시 한번 신기록을 썼다. 이삭을 영입하는 데 1억 2500만 파운드(약 2330억 원)를 투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각) "팔로워 수 50만 명이 넘는 리버풀 팬 플랫폼 '안필드 에디션'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클럽의 여름 이적 시장 성과를 칭찬했다"고 전했다.

이 계정은 팀을 떠난 누녜스, 디아스와 리버풀에 합류한 이삭과 비르츠를 비교했다. 전·현 리버풀 9번과 7번의 주인들이다. 이 계정은 "축구 역사상 더 큰 업그레이드를 말해보라"라는 글을 함께 썼다.

이에 살라가 전 팀 동료들에게 존중을 보이라고 전했다. 그는 "멋진 영입을 축하하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을 깎아내리지 말자”라고 썼다.

'데일리 메일'은 "살라의 발언에는 여러 리버풀 팬들이 동의하며 지지를 보냈다"고 했다. 리버풀 팬들은 "그들이 우리를 떠났어도, 팀에 끼친 영향은 항상 기억될 것이다. 챔피언은 영원하다", "정확해, 살라", "그래야지, 형제여. 비교는 이제 그만하자", "킹이 말씀하셨다. 무례는 멈춰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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