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동부건설(005960)이 삼성 계열사 삼성메디슨 홍천공장 증축공사(382억원)를 수주하며 민간 플랜트 시장 내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물류센터‧산업시설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온 가운데, 이번 수주는 첨단 제조 인프라‧헬스케어 시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삼성메디슨은 글로벌 초음파 진단기기 분야 선도기업으로, 홍천공장 증축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공정 자동화‧품질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꾀한다. 전체 5개동 연면적 1만4628㎡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단순 증축을 넘어 의료기기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주목된다. 건설 과정에서 지역 고용 창출과 협력업체 참여가 예상된다. 준공 이후에도 강원특별자치도 차원에서 산업 인프라 다각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동부건설은 최근 물류센터, 연구시설, 공장시설 등 민간 플랜트 분야에서 잇따를 수주 성과를 올리며 새로운 성장축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민간 플랜트는 건설사에게 있어 △편중된 수익 구조 다변화 △첨단 산업 수요 기반 안정적 발주처 확보 △정밀 시공‧품질 관리 역량 통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분야다.
동부건설은 이를 통해 공공‧민간공사, 주택 사업과 함께 플랜트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물류‧첨단산업 시설은 고도 '정밀 시공', 설비와 건축 '통합 관리', 철저한 안전‧품질 관리 역량을 요구한다. 이에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높은 신뢰를 확보했다는 게 동부건설 측 설명이다.
나아가 앞으로 민간 플랜트 성장세를 이어가 바이오‧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 시설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올 상반기에만 수주잔고 약 10조9000억원, 누적 수주 실적 약 2조3000억원을 이뤄내며 공공·민간·산업 인프라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식품‧물류센터 등 민간 분야에서 연이은 수주 성과를 내며, 풍부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 기반과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향후 리스크 분산과 수익성 강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첨단 제조, 생산시설은 정밀한 설비 시공과 안정적 품질관리가 핵심"이라며 "홍천공장 증축에서도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 생산 인프라를 완성하고, 바이오‧반도체 등 차세대 플랜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더욱 넓혀가겠다"라고 자신했다.
이번 홍천공장 증축은 동부건설이 단순 건축‧주택 시공사 이미지를 넘어 의료‧산업 인프라를 아우르는 종합 건설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민간 플랜트 분야는 고부가가치 시장인 만큼 향후 동부건설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면서 업계 입지 강화를 도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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