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2의 쿠르투아’로 불리는 벨기에 출신 골키퍼 젠네 라멘스를 품으며 주전 골키퍼 교체에 나섰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라멘스가 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라멘스는 2030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라멘스는 로얄 앤트워프에서 성장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제2의 쿠르투아’라는 별명을 얻으며 2023-24시즌 막판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고, 지난 시즌 공식전 33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맨유는 오랫동안 라멘스를 모니터링해 왔으며, 결국 이번 여름 2500만 유로(약 405억원)의 이적료를 앤트워프에 지불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맨유 입단 후 라멘스는 “맨유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 꿈이 이루어졌다. 지난 몇 년간 놀라운 여정을 거쳐 왔지만, 이제 놀라운 목적지에 다다랐고, 앞으로 특별한 무언가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클럽 내부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몇 년 안에 구단에 진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팀 동료들과 함께 일할 날이 기대된다. 이곳은 팀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내 커리어 목표를 달성하기에 완벽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는 “라멘스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젊은 골키퍼”라며 “많은 빅클럽의 상당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가 맨유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라멘스는 곧바로 맨유의 주전 골키퍼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라멘스의 영입은 맨유의 오랜 골키퍼 고민 끝에 내린 결단이다. 지난 시즌부터 안드레 오나나는 불안정한 경기력과 잦은 실수로 비판을 받았다. 경기 중 결정적인 실점을 내주며 ‘최악의 골키퍼’라는 혹평을 받았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은 오나나는 기대와 달리 잦은 실수를 범했다. 경기 중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최악의 골키퍼’라는 혹평을 받았다.
세컨드 골키퍼 알타이 바인드르 역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 초반, 오나나의 부상으로 4경기 선발 출전했지만 무려 6실점을 허용하며 신뢰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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