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브리핑] 한독 음성공장, 녹색기업 재지정 등

마이데일리
한독캠퍼스. /한독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한독은 충북 음성 생산공장이 2일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녹색기업으로 재지정됐다고 밝혔다. 녹색기업은 2028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녹색기업은 환경오염물질의 현저한 감소, 자원 및 에너지 절감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지정된다. 한독은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체계적인 환경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재지정을 받게 됐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 생산공장은 국제 수준의 cGMP 품질경영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의약품 생산시설로, 친환경 경영을 선도해왔다. 1990년대부터 보건·안전·환경(HSE) 정책을 수립하고 자체적인 HSE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오염물질 저감 등 다양한 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태양광 설비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공장 에너지 사용량의 16%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이상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원순환과 폐기물 감축을 위한 노력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원부자재 납품업체들과 협력해 포장재 재이용 순환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생산공장에서 사용하는 목재 팔레트를 순환자원으로 등록해 활용하고 있다. 또한 제품 출시 단계부터 포장재의 재질과 구조를 평가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등급의 포장자재를 개선하는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경영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종이 없는 공장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자원 절감을 실천하고 있으며, 의약품 설명서를 QR코드를 활용한 E-라벨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끄는 친환경 캠페인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 보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독 생산공장 윤주연 부사장은 “녹색기업 재지정은 한독이 지속가능한 환경경영을 실천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순환뿐 아니라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동제약그룹과 서초구약사회가 주최한 어린이 인형극 '약돌이는 내 친구' 상연 행사. /일동제약

일동제약은 서초구 약사회와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약품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인형극 ‘약돌이는 내 친구’ 상연 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는 관내 어린이 400여명이 참석했다. 서초구 약사회 관계자들과 일동제약그룹 직원 등도 현장에 나와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인형극 ‘약돌이는 내 친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의약품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취급 시 주의점 등을 주제로 꾸민 창작 공연이다. 의약품이라는 전문적인 분야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형 캐릭터를 활용해 알기 쉬운 내용으로 풀어내고, 레크리에이션과 퀴즈, 레이저 쇼 등 관객들의 참여와 흥미를 이끌어내는 요소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 일동제약은 △어린이 유산균·낙산균 ‘비오비타’ △어린이 영양제 젤리 '키드큐' △1회용 상처 밴드 ‘케어리브’ 등의 자사 물품을 후원했으며, 일동제약그룹 임직원들 또한 사회 공헌 목적으로 조성해 온 ‘급여 공제 적립금’을 활용해 힘을 보탰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들을 인형극에 담아 의약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여원 콜바비앤에이치 대표(왼쪽 두번째)가 2025 한국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중견기업 부문 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8월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제3회 한국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중견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의 전 과정에 걸친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최근 2~3년간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ESG 강화 전략이 외부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친환경 생산설비 투자 △탄소 저감형 연구개발(R&D) 확대 △지역사회와의 상생경영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특히 세종 3공장 준공을 통해 업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생산 역량을 확보했으며, 제조 전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화와 자원 절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RE100에 가입해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제품 전 과정평가(LCA)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실천 중이다.

자원순환 부문에서는 생산공정에서 사용한 주정을 회수·정제해 원료로 재사용하는 시스템을 운영, 2024년 한 해 동안 약 1837톤을 재사용하고 68톤을 재활용했다. 이를 통해 폐알코올 약 1887톤을 감축하고 폐기물 재활용률을 98%까지 끌어올려 ‘매립 제로’를 달성했다. 또한 FSC 인증 종이, 수성코팅, PCR 플라스틱 포장재 확대 적용으로 연간 약 41톤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천연물 기반 신소재 연구개발(R&D)에서는 국산 농작물을 우선 활용하며 농업 발전과 산업 기술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독거노인·노숙인 대상 급식 봉사, 환경미화, 기부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윤여원 대표는 “ESG는 단순한 경영 기조가 아니라 기업의 존재 이유와 연결된 전략”이라며 “환경을 고려한 R&D, 협력사·농가와의 상생,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책임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사옥 전경.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경영 체계의 실행력과 전략적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ESG위원회는 환경경영 및 관련 정책에 관한 주요 의사결정을 진행한다. 전담조직인 ESG경영실과 ESG실무협의회는 전사 차원의 환경경영 전략 및 정책 수립과 실행, 장단기 환경목표 설정, 기후위기 대응방안 마련, 환경영향 저감을 위한 실행과제 등을 관리하고 있다.

본사, 지점, 오창공장, 중앙연구소 등 사업장별 환경영향 관리는 각 사업장의 환경 담당 조직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기오염물질, 수자원 사용량, 유해화학물질, 폐기물 배출량 등을 관련 법규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 중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오창공장에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꾸준히 줄여 나가고 있다. 2024년 고효율 설비인 초저녹스 보일러의 가동시간 확대를 통해 NOx 배출량을 전년 대비 25.2% 감축했으며, 2025년에는 저녹스 보일러에 배기가스 재순환장치(F.G.R)를 설치해 NOx 배출량을 추가로 60%까지 저감할 계획이다.

수자원 관리를 위해 오창공장은 2024년에 유틸리티 설비의 냉동 시스템을 기존의 흡수식에서 전기 기반의 터보 냉동기로 교체함으로써 용수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절감했다. 또한, 용수 재이용 시설을 구축해 물 자원의 순환 활용을 실현하고 있다. 중앙연구소 역시 실험실에 냉각수를 재사용하는 순환 냉각 장치를 도입해 용수 사용을 절감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오창공장과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유해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사전 검토와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구매 전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로 안전성을 확인하고, 정기적인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작업자 건강 영향을 점검한다. 입고 후에는 설비 점검, 교육, 비상훈련 등 예방 활동을 수행하며, 물질 이력과 교육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기업 운영 전반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저감하기 위해서 환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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