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U+도 해킹 의혹…정부 "정밀 포렌식 진행"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에 이어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도 해킹 의혹이 제기돼 정부가 정황 조사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일 KT와 LG유플러스 해킹 의혹과 관련해 "현재 정밀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MBC는 지난 1일 美 해킹 전문지 '프랙(Phrack)'의 발표를 인용해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해킹이 있었다고 정부가 잠정 결론 낸 사실이 확인됐지만, 두 통신사가 버티면서 정밀조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랙은 이달 초 북한 해킹 조직 '김수키'를 분석하며 이들이 갖고 있던 데이터를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김수키가 갖고 있던 데이터에서 LG유플러스 △내부 서버 약 8900개 △계정 4만여개 △직원 167명의 실명과 계정 정보가 발견됐다. 또 해커가 지난 4월 접속한 기록도 확인됐다.

아울러 다른 폴더에선 KT 웹서버의 보안 인증서와 개인 키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증서는 유출 당시 유효했지만, 현재는 만료된 상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해당 기사와 관련해 "양 통신사의 침해사고여부 확인을 위해 현장점검과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포렌식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통신사 침해사고 정황이슈와 관련해 침해사고가 확인되는 경우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자체조사를 했을 때 특이점이 없었다"며 "정부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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