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홀로 사는 어르신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독거노인의 응급 구조 건수가 최근 3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독거노인 대상 응급 대응 건수는 34만1608건으로, 1년 전(15만5373건)보다 약 120% 증가했다. 2021년(7만8745건)과 비교하면 3년 만에 네 배 수준으로 불어난 셈이다.
정부는 2013년부터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집안에 화재·활동 감지기와 응급 호출 장비를 설치해 위급 상황 발생 시 119나 지역센터 응급요원과 즉시 연계되는 방식이다.
지난해 기준 약 27만 가구가 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정부는 내년까지 약 30만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 비중은 2015년 6.4%(122만3169가구)에서 지난해 10.3%(228만8807가구)로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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