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3연승에 실패했다. '에이스' 라민 야말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다. 바르셀로나와 치열한 우승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레알 마드리드는 3연승 휘파람을 불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델 라요 바예카노에서 펼쳐진 2025-2026 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격돌했다. 4-2-3-1 전형을 기본으로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바예카노와 맞붙었다. 페란 토레스를 원톱에 두고, 라민 야말-다니 올모-하피냐를 2선 공격수로 배치했다.
전반전 막판 선제골을 낚았다. 야말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계속 추격을 당했고, 결국 후반 22분 프란 페레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치열한 승부를 벌였고,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바예카노와 승점을 나눠 가졌다. 마커스 래시포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교체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볼 점유율에서 57%-43%로 앞섰다. 하지만 전체 슈팅 수는 12-12로 타이를 이뤘다. 오히려 유효슈팅 수에서는 3-6으로 뒤졌다. 키패스 8-8, 코너킥 4-9를 마크했다. 공을 더 많이 소유하면서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정확한 공격을 많이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홈 팀 바예카노의 반격에 밀리면서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3연승에 실패하며 4위로 떨어졌다. 1~3라운드를 모두 원정에서 치러 시즌 성적 2승 2무 승점 7을 마크했다. 1라운드에서 레알 마요르카를 3-0으로 대파하고 좋은 출발을 보였고, 2라운드에서도 레반테를 3-2로 꺾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바예카노에 덜미를 잡히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8월 31일 진행된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요르카를 2-1로 물리쳤다. 전반 18분 베다트 무리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전반 37분 아르다 귈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1분 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역전골로 리드를 잡고 그대로 승리를 따냈다. 3연승 승점 9를 기록하면서 라리가 테이블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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