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G 불펜 10명 투입→파나마 특급 책임감 막중…"후라도 있기에 불펜 총동원 가능했어, 김재윤 3연투 대기" [MD대전]

마이데일리
2025년 8월 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랜더스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6회말 무사 1루서 SSG 이지영의 안타성 타구를 3루수 김영웅이 병살 수비로 연결하자 포효하고 있다./마이데일리삼성 라이온즈 김재윤./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대전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아리엘 후라도를 앞세워 위닝 시리즈 도전에 나선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날 경기 계획을 설명했다.

삼성은 30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박승규(좌익수)-이재현(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등말소는 없다.

앞선 2경기서 불펜 소모가 컸다. 선발 최원태와 왼손 이승현이 각각 3이닝 6실점, 3이닝 3실점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28일 두산 베어스전은 이호성(1⅔이닝 무실점)-이승민(2⅓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무실점)-배찬승(⅔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1실점)이 공을 던졌다. 전날(29일)은 양창섭(2이닝 무실점)-오른손 이승현(1이닝 무실점)-이승민(1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2025년 8월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14-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그만큼 후라도가 이닝을 길게 가줘야 한다. 이틀 동안 불펜을 소모할 수 있던 요인 중 하나는 (오늘) 후라도가 나가기 때문이다. 후라도가 팀을 위해서 긴 이닝을 소화해 줬으면 좋겠다. 그동안 긴 이닝을 계속 소화해 줬지만, 오늘은 더더욱 길게 소화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재윤은 세이브 상황이라면 3연투를 감행한다. 박진만 감독은 "(김)재윤이가 마무리 보직을 맡다 보니 책임감이 있다. 오늘은 한 번 쉬어가야 될 타이밍인데, 세이브 상황에서는 올라가겠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감독으로서 희생 정신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재윤을 제외하고 연투한 선수는 모두 휴식이다. 이승민과 김태훈은 등판하지 않는다. 2이닝을 소화한 양창섭도 휴식조에 포함됐다.

최근 불펜진의 호투 비결은 무엇일까. 박진만 감독은 "김재윤이 확실하게 자기 자리를 잡아주고, 이승민이라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왼손 투수가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확실히 자리를 잡아주니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며 "다른 선수도 여유 있는 상황에 올라갈 수 있다. 불펜이 안정되니 팀 분위기도 상승 곡선을 탄다"고 답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 2G 불펜 10명 투입→파나마 특급 책임감 막중…"후라도 있기에 불펜 총동원 가능했어, 김재윤 3연투 대기" [MD대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