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소식] 선린대학교, 대구과학대, 계명대학교

프라임경제
■ 선린대 응급구조과, 동해해양경찰청 해양항공구조대 현장 견학
■ 대구과학대, 테크브릿지 교원 창업지원교육 실시
■ 계명대 조신흠·김익현 교수팀, 극한 환경 초음속 충격 견디는 반도체 메모리셀 소재 개발

[프라임경제] 선린대학교(총장 곽진환) 응급구조과는 지난 28일 재학생들의 현장 실무 능력과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포항항공대를 방문해 해양항공구조대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응급구조과 3학년 재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해양 재난 상황에서의 인명 구조 및 응급처치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해양 응급구조 전문가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포항항공대 소개와 구조·구급 활동 영상을 시청한 뒤, 헬리콥터(카모프, 팬더)와 최신 구조·구급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양 특수 환경에서의 구조 활동을 이해했다. 

이어 구조훈련장에서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응급환자 구조 및 응급처치 시연을 참관했으며, 헬기 내부에 탑승해 환자 이송 장치(EMS)와 자동심폐소생기를 활용한 응급처치 실습을 경험하며 현장의 긴박감을 체감했다.

현진숙 응급구조과 학과장은 "이번 견학은 학생들이 책으로만 접하던 해양 응급의료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며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해해양경찰청과의 교류를 이어가며 해양 안전을 책임질 핵심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소민 학생(응급구조과 3학년)은 "TV에서만 보던 해양경찰 구조 활동을 직접 보니 가슴이 벅찼다"며 "헬기 내부 응급처치 실습과 장비 시연을 통해 특수 환경에서의 대응 중요성을 체감했고, 이번 경험이 해양경찰 분야 진로에 큰 동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설 30주년을 맞은 선린대 응급구조과는 해양경찰 분야로 다수의 인재를 배출해 왔으며, 오는 10월 해양경찰항공대와 협약을 맺고 다양한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양 응급의료 전문인재 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과학대, 테크브릿지 교원 창업지원교육 실시
교원 창업 역량 강화 및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지은)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교내 마이스터 강의실에서 '테크브릿지(TechBridge) 교원 창업지원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교원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 마인드 형성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 관련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참여해 총 3단계 과정으로 운영됐다. 

초빙 강사로는 △모상은 원장(한국경력개발진흥원) △양현의 대표(팜0331) △이동수 이사장(지식가치연구원 협동조합) △박창기 교수(창업교육협의회 대구·경북지회장) △전우석 박사(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 5인이 나섰다.

교육 과정은 △1단계 '창업 마인드셋 교육'(기업가 정신과 청년창업) △2단계 '창업 실습교육'(창업 트렌드와 아이템 선정, 사업계획서 및 아이템 적용) △3단계 '창업 고도화 교육'(비즈니스 모델 & 리스타트업 기법, 창업자금과 수익창출)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교원들이 보유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실제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비즈니스 모델 설계, 사업 합법성 검토, 창업자금 확보 등 창업 전반에 걸친 실무를 체계적으로 익히며 역량을 높였다.

식품영양조리학부 이정은 교수는 "막연하게 구상하던 창업 아이디어를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은 총장은 "이제는 교원들에게도 창업 역량이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교원 창업이 활성화돼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은 앞으로도 교원의 창업 아이디어가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명대 조신흠·김익현 교수팀,극한 환경 초음속 충격 견디는 반도체 메모리셀 소재 개발
차세대 메모리·항공우주·방위산업 응용 기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화학공학과 조신흠 교수 연구팀(박도윤 석사과정, 강주현 학석사연계과정)과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 연구팀이 초고속 충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적외선 플라즈모닉 반도체 나노소재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와의 국제 공동연구 성과로, 국제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IF 8.2)에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팀은 인듐-주석 산화물(Sn:In₂O₃) 나노결정을 활용해 강력한 적외선 플라즈몬 공명(LSPR) 특성을 발현하면서, 마하 1.7 수준의 항공 초음속 충격파 환경에서도 구조적·전자적 메모리셀 디바이스 안정성을 유지함을 입증했다.

논문 제목은 '적외선 플라즈모닉 나노결정의 산화수 보존 도핑을 통한 초음속 충격 저항 다중 레벨 셀 변조'이다.

연구팀은 기존 고가의 Sn(IV) 전구체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Sn(II) 전구체를 사용하면서도 동일한 도핑 효과가 발현됨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실험 결과 Sn(II)와 Sn(IV) 전구체로 합성한 나노결정은 자유전하 농도와 LSPR 흡수 특성이 거의 같았고, 이는 향후 대량 합성과 재료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소재는 864K 고온과 2MPa 고압 환경에서 반복되는 초음속 충격에도 산화 안정성을 유지하며, 플래시 메모리셀 소자의 다중 레벨 셀(Multi-Level Cell, MLC) 동작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 기술은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와 광전자 소자 개발은 물론,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유리 기판 기반 Silicon-on-Glass 집적 기술과 결합할 경우 HBM과 GPU용 메모리 등 차세대 고집적 반도체 패키징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신흠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항공우주,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며 "고속 미사일 적외선 탐지 필터, 항공기 스텔스 소재, 자율주행 LiDAR 센서 등 적외선 기반 정밀 탐지와 제어가 필요한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에는 계명대 전략융합나노화학물 연구그룹 박도윤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충격파·기체역학 실험실 김익현 교수와 조신흠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계명대 RISE 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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