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일찌감치 주목받은 황슬기 감독의 장편 데뷔작 ‘홍이’가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홍이’는 돈 때문에 평생 미워할 수도, 사랑할 수도 없는 엄마와 강제 동거를 시작하게 된 홍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단편 영화 ‘자유로’(2017)와 ‘좋은날’(2021)로 주목받은 황슬기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장선과 변중희가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한 모녀로 분해 압도적 열연을 펼친다.
일찌감치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호평과 찬사를 끌어낸 ‘홍이’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을 받고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주목할 만한 독립영화로 입소문을 모았다.
또 ‘한여름의 판타지아’ ‘우리들’ ‘윤희에게’ ‘지옥만세’ ‘장손’ 등 한국 독립영화계 베테랑 제작진이 참여해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노을이 지는 풍경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붉은 색감으로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제목인 동시에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한 ‘홍이’와 잘 어울리는 배경의 붉은 그라데이션은 영화 속에서 엄마 ‘서희’의 발톱에 매니큐어를 발라주는 딸 ‘홍이’를 떠오르게 한다.
여기에 ‘지긋지긋했던 우리가 다시 만났다’라는 카피와 애매한 거리감을 둔 채 언덕을 걸어 내려오는 두 모녀의 모습은 함께 살게 된 두 사람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서로 미워할 수도, 사랑할 수도 없는 복잡미묘한 모녀 관계를 섬세하고 집요하게 그린 영화 ‘홍이’가 선사할 깊은 여운과 공감을 기대하게 한다. 오는 9월 2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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