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은 뮌헨 수비의 든든한 버팀목, 카이저였다"...獨 언론 '괴물 센터백' 김민재 풀타임 활약 조명!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뮌헨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비스바덴 브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비스바덴을 상대로 3-2 신승을 거두며 가까스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16분 뮌헨은 해리 케인의 침착한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6분에는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비스바덴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9분 파티 카야가 추격골을 터뜨린 데 이어 6분 뒤 역습 상황에서 동점골을 성공시켜 뮌헨을 당황하게 했다.

당황한 뮌헨은 후반 31분 케인이 또다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역전에 실패했다.

후반 31분 케인이 다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리드를 잡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고, 뮌헨은 힘겹게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수비진의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팀 내 수비수 중 최고 평점인 7.5점을 부여했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7%(115회 성공)에 달했으며, 롱패스는 100% 정확도를 기록했다. 또한 차단 2회,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경합 승리 3회를 기록하며 수비와 빌드업 모두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현지 언론도 김민재를 극찬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를 ‘카이저(황졔)’라고 표현하며 “뮌헨의 수비는 다소 부진했다. 몇 차례의 부주의한 실수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위태로워졌지만, 칭찬할 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동료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할 때 김민재는 뮌헨 수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3회의 클리어링을 기록했다. 그러나 훨씬 더 인상적인 것은 그의 놀라운 97% 패스 성공률과 100% 정확도의 롱패스였다. 뮌헨 수비진 전체를 통틀어 김민재가 이 영예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