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ERA 0.79' 삼성 클로저의 부활 이렇게 반갑다, 사령탑이 쌍따봉을 날릴 정도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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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재윤./삼성 라이온즈2025년 8월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br><br>삼성 박진만 감독이 14-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쌍따봉을 날렸다. 2군에 다녀온 뒤 달라진 마무리 투수 김재윤 활약 때문이다.

김재윤은 올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4월까지는 5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7.11로 높았고, 5월엔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6.35로 여전히 부진했다. 6월도 마찬가지였다. 9경기 등판에 그쳤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6.43에 머물렀다.

6월말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고, 구위를 회복해 돌아왔다. 7월 초에 돌아온 김재윤은 5경기서 1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 2.25로 반등을 보였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8월이다. 11경기에 등판해 3세이브를 올렸고 평균자책점 0.79로 펄펄 날고 있다.

뒷문이 확실하게 잠궈주니 삼성 불펜도 덩달아 좋아지고 있다.

사령탑은 활짝 미소지었다. 박진만 감독은 김재윤의 이야기가 나오자 쌍따봉을 날리며 "구위가 너무 좋아졌다. 그때 구속은 140km 초반대였다. 부진에 부침을 겪었다. 구위가 올라오지 않으면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자신의 공에 자신감이 떨어지니 타자랑 싸우기 보다는 피해가면서 들어갈 때가 많았다. 지금은 워낙 좋아졌기 때문에 마운드에 있는 모습만 봐도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그런 포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변화구도 좋아지면서 타자들이 변화구를 공략하는 부분도 버거워 보인다. 마무리는 어느 정도 구축이 됐다 보니 그 앞에서 던질 수 있는 옵션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이날 삼성은 6연승에 도전한다.

박승규(지명타자)-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김성윤(우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

2025년 8월 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랜더스의 경기<br><br>삼성 김재윤이 9회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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