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 사건' 2탄 등장! 토트넘 또 타깃 놓쳤다...아스널과 개인 협상 완료 "이적 갈망, 조건 합의 진행 중"

마이데일리
피에로 잉카피에/파브리시오 로마노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피에로 잉카피에(레버쿠젠)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스널은 이적 시장 막바지에 수비진 보강을 추진하고 있으며 잉카피에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독일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은 이미 레버쿠젠과 협상을 시작했다. 레버쿠젠은 6,000만 유로(약 97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원하며 선수는 토트넘이 아닌 아스널을 선호한다”고 했다.

잉카피에는 에콰도르 국적의 수비수로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빠른 속도를 갖춘 그는 적극적인 전진 수비를 펼치며 수비 커버 범위 역시 매우 넓다. 특히 현대 축구에서 귀하게 여겨지는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빌드업에도 강점을 보인다.

아스널은 야쿱 키비오르의 FC포르투 이적이 다가오면서 추가로 수비수가 필요해졌고 잉카피에에를 낙점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 “잉카피에가 아스널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장기 계약이 준비됐으며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피에로 잉카피에/게티이미지코리아

잉카피에는 이번 여름에 토트넘의 관심도 받았다. 토트넘은 잉카피에 영입을 위해 레버쿠젠이 원하는 금액도 맞춰줄 의사가 있었다. 하지만 선수가 토트넘이 아닌 아스널을 선호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에베레치 에제로 충격적인 하이재킹을 겪었다. 토트넘은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제임스 메디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에제 영입에 나섰고 개인 합의까지 마무리가 됐다. 남은 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이적료 협상.

토트넘은 당초 팰리스가 원하는 금액을 지불하려 했으나 단독 입찰 상황이 되면서 금액을 줄이기 위해 협상을 진행했다. 그 사이 아스널이 카이 하베르츠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에베레치 에제/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미 에제와 몇 차례 협상을 진행했던 아스널은 빠르게 개인 합의를 마무리했고 금액도 팰리스의 조건을 수용하면서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토트넘 팬들을 분노했고 아스널 팬들은 다른 클럽도 아닌 토트넘을 상대로 한 하이재킹에 기쁨을 표현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잉카피에마저 토트넘이 아닌 아스널 이적을 선호하면서 토트넘에 답답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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