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후계자' 물거품...이강인 올여름 PSG 잔류! 佛 매체 확신 "대체자 못 구해→쉽게 매각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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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이 결국 파리 생제르맹(PSG)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강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는 이강인의 상황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PSG 유니폼을 입고 불과 2년 만에 무려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리그, FA컵, 슈퍼컵까지 모두 석권하며 한국인 최초의 ‘쿼드러플’을 달성했다.

하지만 화려한 성과와 달리 출전 시간은 제한적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우스망 뎀벨레를 공격의 핵심으로 두었고,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를 중용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은 벤치 대기 시간이 잦아졌다.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출전 기회 부족은 곧 이적설로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을 비롯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고, SSC 나폴리 역시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특히 올여름에는 손흥민(LA FC)과 결별한 토트넘 홋스퍼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영국 ‘타임즈’의 던컨 캐슬 기자는 “토트넘은 PSG와 협상 중이며,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810억원)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번 여름 PSG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UEFA 슈퍼컵에서 단 한 번의 기회로 입지를 반전시켰다. 토트넘과의 UEFA 슈퍼컵에서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만회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승부차기에서는 네 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PSG의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풋 메르카토’는 “PSG는 이강인을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다. 구단은 매력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으며, 이적시장 마감까지 단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이강인이 떠날 조건은 충분히 설득력 있는 금액과 함께 그의 공백을 메울 적절한 대체자를 찾을 시간이 보장될 때”라고 분석했다.

한국 내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북중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강인이 출전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경기 감각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풋 메르카토’는 “북중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에서는 이강인이 출전 시간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시즌을 보낼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강인의 이번 여름은 잔류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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