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감독 모두 올림픽 金 신화' 박성수 양궁 감독, 향년 55세 나이로 별세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선수와 감독 모두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하고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전관왕 신화를 쓴 박성수 인천 계양구청 양궁팀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성수 감독은 올림픽제패기념 제42회 회장기 대학실업대회를 위해 충북 청주에 머물던 중 이날 오전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성수 감독이 지병으로 숨진 것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와 감독 양쪽으로 금빛 업적을 썼다. 박성수 감독은 1988년 고교생 신분으로 양궁 국가대표로 깜짝 발탁, 서울 올림픽 남자 단체전서 전인수 이한섭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개인전 은메달도 박성수 감독의 차지.

2000년 인천 계양구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서 남자 대표팀 코치로 오진혁의 개인전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양궁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 남녀 금메달 5개 전관왕 신화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