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기선 제압이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경기 개시 7분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구자욱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왔다. 풀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윤태호가 6구 슬라이더를 실투성으로 뿌렸다. 구자욱은 이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5호 홈런.
이때 시각은 오후 6시 37분이었다. 경기가 시작하고 단 7분 만에 나온 대포.
말 그대로 빨랫줄 같은 타구였다. 트랙맨 데이터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72.7km/h가 찍혔다. 발사각은 22.3도, 비거리는 111.9m가 나왔다.
구자욱에게 홈런을 내준 윤태호는 선발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2003년생인 윤태호는 상인천초-동인천중-인천고를 졸업하고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두산의 선택을 받았다. 2022 드래프트 1차지명자 윤태현(SSG 랜더스)의 쌍둥이 동생이다. 올해 3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모두 구원투수로 나섰고, 1군 첫 선발 등판이다.


한편 삼성은 박승규(좌익수)-김지찬(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성윤(우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을 선발로 내보냈다. 선발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준순(2루수)-김인태(좌익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안재석(지명타자)-김기연(포수)-강승호(1루수)-오명진(3루수)-이유찬(유격수)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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