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비충의 문화관' 프로그램 중간보고회 개최...'충절의 고장 청양' 정체성 담아
■ 청양담소 편집위원, 부여서 마을신문 워크숍 참여

[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지난 26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선비충의 문화관 프로그램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 관계자와 전문가, 용역 수행 기관인 히스토리앤아트랩과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7종 교육프로그램과 MI(Museum Identity) 디자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프로그램 개발 방향은 △어린이·청소년·성인 대상 맞춤형 교육콘텐츠 △학교·관광 연계 체험프로그램 △청양 모덕사·향교 등 역사자원과 연계한 인문체험코스로 설정됐다. 또한 ‘충절의 고장 청양’의 정체성을 담은 로고와 슬로건 시안도 발표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진행된 △역사·문화자원 조사 △면암 최익현 선생의 생애와 사상 분석 △국내외 박물관 벤치마킹 결과도 공유됐다. 군은 중간보고회 결과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오는 11월 최종보고회에서 완성된 콘텐츠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선비충의 문화관, 곧 면암 최익현 기념관은 청양의 정신적 뿌리인 면암 최익현의 선비 정신과 충의 사상을 계승하면서 현대적 가치로 재탄생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과 청소년,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청양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비충의 문화관 조성사업'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168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사업지는 청양군 목면 송암리 모덕사 일원으로, 전시실과 교육체험실, 누각, 숙박동, 서화숲정원, 면암의 길 등 다양한 시설과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면암 최익현 선생을 주제로 조성되는 전문 문화 공간으로서 상징성과 역사적 의의가 크다.
■ 청양담소 편집위원, 부여서 마을신문 워크숍 참여
주민 참여형 운영 노하우 공유…지역 활성화 전략 모색

충남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이사장 윤여권 부군수)은 지난 26일 마을공동체신문 '청양담소' 편집위원을 대상으로 부여군 양화면에서 중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여군 양화면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통해 마을신문을 창간했으며, 사업 종료 이후에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신문 발간이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주민 주도의 지속적인 운영이 공동체 소통과 자치 역량을 넓혀가는 대표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주민 참여형 마을신문 운영을 활성화하고, 편집위원 역량 강화를 통해 청양군 마을공동체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선정 편집장은 △마을신문을 통한 주민 참여 촉진 △문화·예술 자원과 연계한 마을 활성화 전략 △'청양담소'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발표했다. 특히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발표는 주민 참여와 지역 활성화의 실제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현락 편집장은 "이번 워크숍은 다른 지역 마을신문의 운영 사례를 배우고, 주민의 삶과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낼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담소'는 2020년 창간된 청양군 마을공동체신문으로, '청양의 이야기를 담았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민들의 일상과 생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소통창구로 자리 잡았으며, 계간지 형태로 연 4회 발행된다. 기획과 취재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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