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진짜 안 풀린다...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좌절! 'HERE WE GO' 비야레알 윙어, 485억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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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스페인 특급 크랙 예레미 피노(비야레알) 영입에 사실상 성공하면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탈출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피노의 팰리스 이적이 확정됐다. 구두 합의가 이미 완료됐고, 3000만 유로(약 485억원)에 옵션이 포함된 장기 계약이 체결됐다”고 전했다.

피노는 스페인 국적의 윙어로 드리블 돌파에 강점을 지닌 공격 자원이다. 직선적이고 간결한 템포의 플레이가 특징이며,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뛰어나 좌우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스위칭으로 공격 전개에 기여할 수 있다.

2017년 비야레알 유스팀에 합류해 성장한 그는 2020-21시즌 1군에 데뷔했다. 이어 2021-22시즌에는 비야레알과 라리가 역사에 남을 최연소 기록을 쏟아냈다.

예레미 피노./파브리지오 로마노

2022-23시즌 골든보이 후보 40인에 이름을 올렸던 피노는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4골 9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러한 꾸준한 활약이 결국 팰리스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에이스 에베레치 에제를 아스날로 떠나보낸 팰리스는 대체자로 피노를 낙점했고, 마침내 영입을 성사시켰다.

이로 인해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은 물거품이 됐다. 황희찬은 2023-24시즌에는 31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중 손흥민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리그 25경기 2골 1도움에 그치며 입지가 흔들렸다. 설상가상으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전술 구상에서도 후순위로 밀려났다. 올 시즌 들어 EPL 개막 후 교체로만 두 차례 출전했고, 카라바오컵 웨스트햄전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섰지만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황희찬./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은 애초 팰리스가 에제의 대체자로 점찍은 주요 타깃이었다.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팰리스는 올여름 내내 에제와 마크 게히의 거취 불확실성으로 흔들렸다. 그 과정에서 황희찬 역시 주요 후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노의 이적이 성사되면서 황희찬의 울버햄튼 탈출 시나리오는 좌절됐다.

이미 울버햄튼은 황희찬에 대한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울버햄튼은 황희찬에 대한 EPL 두 구단의 관심을 차단했다. 울버햄튼으 황희찬을 팀 프로젝트 일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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