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세계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스트라우만 그룹이 올해 상반기 주요 성과 및 지역별 매출을 발표했다.
27일 발표에 따르면 스트라우만 그룹은 2025년 상반기에 13억 스위스프랑(약 2조25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2%의 유기적 성장률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EBIT) 마진은 26.6%에 달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스트라우만 그룹의 2분기 매출은 6억6750만스위스프랑(약1조1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9.3%로,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과를 달성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시아태평양(APAC), 라틴아메리카(LATAM)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북미는 전 분기 대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끌었다.
프리미엄 임플란트 라인업인 아이엑셀과 BLT임플란트의 수요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네오덴트 브랜드는 지리적 확장을 통해 밸류 임플란트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디지털 솔루션과 교정 부문 역시 통합 워크플로우 수요 증가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2억7040만스위스프랑(약 46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했다. 독일, 스페인, 터키 등 주요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북미 지역은 1억7070만스위스프랑(약 296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7% 성장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억6930만스위스프랑(약 2939억원)의 매출로 16.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은 5710만스위스프랑(약 991억원) 의 매출로 16.2% 성장했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올해 신제품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성능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스템인 아이엑셀은 유럽·중동·아프리카 전역에 출시돼 임상의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7월에는 접근성을 높인 아이엑셀 C-Line SLA 버전이 추가됐다.
생산역량 확충도 이어졌다. 중국 상하이 캠퍼스는 현지 임플란트 생산 라이선스를 획득해 아시아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게 됐다. 스위스 빌라레 공장은 5년간 6000만~8000만스위스프랑을 투자해 프리미엄 제품 생산 중심지로 강화된다. 브라질 쿠리치바에서는 4만㎡ 규모의 제3 네오덴트 공장이 건설 중으로, 2026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특히, 스트라우만 그룹은 독일의 세라믹 임플란트 전문기업 맥슨 덴탈의 지분을 100%로 확대 인수하며, 세라믹 임플란트 분야에서도 입지를 구축했다.
기욤 다니엘로(Guillaume Daniellot) 스트라우만 그룹 CEO는 “거시경제 역풍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기와 2분기 모두 견고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아이엑셀과 스트라우만 AXS의 성공적 출시, 마이다스 3D 프린터의 긍정적인 초기 반응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모멘텀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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