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안 좋은 건 알았는데 그 정도일줄은…”
한화 이글스는 경기가 없던 25일에 주장 채은성을 1군에서 제외했다. 채은성은 왼쪽 네 번째 발가락 상태가 좋지 않다. 알고 보니 통증을 참으며 경기에 출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문 감독은 그런 주장에게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은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상태가 안 좋은 건 알았는데 그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발가락 쪽인데, 나는 발등 ‘이쪽 밑’에 저긴 줄(직접 손으로 발등을 가리킴) 알았는데 발가락 쪽이었더라고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경문 감독은 “또 주장이 아픈 데도 이렇게 참고 여태까지 그냥 끝까지 하겠다고 그래가지고, 그런 점에 있어서 감독이 좀 더 일찍 좀 더 빼줘야 했는데…하여튼 나중에 생각해서 지금 미리 좀 뺐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라고 했다.
채은성의 복귀시점은 현 시점에선 알 수 없다. 김경문 감독은 “(공백기가)더 길게 안 가도록, 열흘 뒤에는 될 수 있으면 하는데…뭐 하여튼 열흘 뒤에는 그것도 상태를 봐 가지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그냥 1군이랑 같이 동행을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채은성은 경기에는 당분간 못 나서지만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힘을 불어넣는다. 원팀을 특히 중시하는 김경문 감독이 채은성의 리더십을 신뢰한다는 얘기다. 채은성은 올 시즌 115경기서 타율 0.299 19홈런 80타점 51득점 1도루 OPS 0.857 득점권타율 0.356.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