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전 금감원장, 법률사무소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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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월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중구에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지난 6월 퇴임한지 2개월 만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전 원장은 최근 서울 중구 서소문로 신아빌딩에 ‘이복현 법률사무소’를 개업했다.지난 6월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변호사 재개업을 신고한 뒤 2개월 만이다.

이 전 원장은 검사 출신으로 지난 2022년 4월 법복을 벗으며 변호사 개업을 신고한 바 있다. 다만 같은해 6월 금감원장에 임명되면서 휴업 신고를 했다. 이어 지난 6월 금감원장 임기 3년을 마치고 퇴임했다.

이 전 원장은 서울 경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00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2기를 수료했다. 이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팀 파견,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과 경제범죄형사부장, 대전지검 형사3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그는 검사 시절 현대차 비자금 사건,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등 금융·조세범죄 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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