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멘털리티를 바르셀로나에 가져왔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각) "마커스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선발 경기에서 악몽 같은 경험을 했다"며 "스페인 프리메라라리가 레반테전에서 전반 45분 만에 교체 아웃됐고, 바르셀로나는 이미 0-2로 뒤지고 있었으며 이는 일부 팬들의 거센 비판을 불러왔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전 4시 30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5-26시즌 라리가 2라운드 레반테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이반 로메로, 추가 시간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4번 페드리의 득점을 시작으로 7분 페란 토레스의 동점골, 추가 시간 우나이 엘헤사발의 자책골에 힘 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처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41번 공을 잡은 그는 패스를 30번 시도해 모두 연결했다. 기회 창출은 두 차례 기록했다. 슈팅은 1번 때렸으며 드리블은 5번 시도해 2번 돌파했다.
하지만 0-2로 뒤지고 있던 상황,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래시퍼드와 마르크 카사도를 빼고 다니 올모와 가비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그 결과 3-2 역전승을 만들었다.
'미러'는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의 막강한 공격 자원 속에서 입지를 강화하지 못했으며, 다수의 팬이 그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래시퍼드를 비판한 팬들의 반응을 공유했다. 팬들은 "래시퍼드가 맨유의 멘털리티를 바르사에 성공적으로 가져왔다, "맨유에서 래시퍼드를 데려올 수는 있어도 래시퍼드에게서 맨유를 빼낼 수는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플릭 감독은 "래시포드는 전반에 몇몇 장면에서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우리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우리는 그 부분을 이어가야 한다"며 "물론 후반에는 변화를 줄 필요가 있었다. 라피냐가 왼쪽 측면에서 뛰는 것이 우리의 기본 구상이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안으로 파고들어야 할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우리는 올바른 변화를 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후반 초반에 곧바로 득점이 나오면서 전략을 바꿀 수 있었고, 그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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