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인데 법정싸움?…김희철, 동해 고소장 공개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슈퍼주니어(Super Junior) 김희철과 동해가 재치 넘치는 장난으로 팬들을 폭소케 했다.

김희철은 23일 자신의 SNS에 한 장의 고소장을 공개했다. 그는 “오늘 동해가 헛소리 해서 놀랐지? 이동해 내가 고소할거임”이라는 글과 함께, 실제 고소장을 패러디한 이미지를 올린 것.

사진 속에는 ‘고소인 김희철’, ‘피고소인 이동해’라는 문구는 물론, 대리인란에 ‘법무법인 우주대스타엔터’, 관계란에는 “고소인과 친·인척 관계 없음, 같은 아이돌 그룹 멤버, 과거 의형제 관계”라고 적혀 있어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해프닝의 발단은 앞서 동해가 콘서트에서 김희철의 굴욕샷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이에 김희철은 “변호사랑 얘기했다. 조만간 고소장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실제 고소장처럼 꾸민 이미지를 올리며 장난을 현실로 만든 셈이다.

또한 김희철은 공연 중 동해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있는 사진에 ‘영혼 추출’이라는 문구를 더해 팬들을 폭소케 했다. 해당 장면을 본 동해가 “내일은 실제로 머릴 잡아줘?”라며 응수하자, 두 사람의 ‘찐친 티격태격’ 케미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SUPER SHOW 10’을 개최했다.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 무대에서 멤버들은 유쾌한 장난과 진한 우정을 뽐내며 20년 내공의 팀워크를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