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영 UFC 2연승 성공! 中 샤오롱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약속대로 중국 선수 또 꺾었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2연승 신고!'

'유짓수' 유수영이 UFC 2연승을 신고했다. ROAD TO UFC 시즌3 밴텀급(61.2kg) 우승자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준우승자 샤오롱(27·중국)을 꺾었다.

유수영은 23일(한국 시각) 중국 상하이 상하이체육관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 워커 vs 장밍양'에 출전했다. 언더카드 매치에 배정돼 샤오롱과 밴텀급 경기를 벌였다. 경기 전 "중국 선수에게 한 번도 진 적이 없기에 이번에도 이긴다"고 큰소리쳤고, 자신감을 승리로 연결했다.

1, 2라운드에서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 승리를 잡았다. 3라운드에서 샤오롱의 반격에 다소 고전했으나 점수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3명의 심판으로부터 모두 29-28 우위 점수를 받았다.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UFC 2연승을 확정했다.

주짓수 블랙벨트 보유자답게 출중한 그래플링 실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종합격투기(MMA) 전적 16승 3패 2무효를 마크했다. 지난 3월 UFC 데뷔전에서 AJ 커닝햄을 제압한 데 이어 만만치 않은 상대인 샤오룽까지 꺾으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중국 선수 킬러'로서 거듭났다. 이전 두 차례 중국 선수를 물리친 데 이어 샤오롱을 물리치며 강세를 이어갔다. 샤오롱은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결승전에서 이창호에게 스플릿 판정패했지만 UFC 진출에 성공했다. 또 다른 한국인 파이터 유수영의 벽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