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대받는 유망주 JJ 가브리엘이 1군 훈련을 소화했다.
영국 '미러'는 21일(한국시각)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은 뒤 유망주 가브리엘을 1군 훈련에 합류시켰다"며 "가브리엘은 아직 14세에 불과하지만, 눈에 띄는 활약으로 맨유 아카데미에서 빠르게 승격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윙어는 이번 여름 초 맨유와 미래를 약속했으며, 구단 기술 이사 제이슨 윌콕스가 그 논의에 직접 참여했다. 이는 나이가 어린 아카데미 선수에게는 이례적인 일로, 그를 둘러싼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가브리엘은 2010년에 태어났다. '키드 메시(Kid Messi)'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맨유에서 기대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지난 4월 맨유 U-18팀에서 데뷔했다. 14살의 나이에 월반한 것.
가브리엘은 리즈 유나이티드 U-18팀과의 맞대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을 앞두고 95번이라는 등번호를 배정받았다. 이는 맨유 역사상 가장 높은 등번호다.
'미러'는 "아모림 감독은 이미 여름 프리시즌 미국 투어 기간에 가브리엘의 활약 영상들을 보고 그의 성장 상황을 전달받았다. 이후 직접 가브리엘을 만나 관심을 보였으며, 캐링턴 훈련장에서 대면했다"며 "가브리엘은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구단 임원석에서 관람했고, 이번 시즌 중 기회가 있을 때 1군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계속해서 "아모림은 훈련 인원을 채우기 위해 아카데미 선수들을 종종 불러들이지만, 가브리엘은 단순한 보충 요원이 아닌 나이 때문에 특별한 경우다"며 "그는 지난 토요일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U18 데뷔전을 치러 1-0 승리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아직 나이가 어려 FA 유스컵에는 출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맨유 U-18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은 대런 플레처다. 오랜 기간 맨유에서 활약한 레전드다. 플레처는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이 발전하도록 두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그들은 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흡수한다. 그들은 단순히 축구를 즐기는 어린 소년들이다. 우리는 그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무대를 주려고 한다"며 "그러나 동시에 그들의 나이도 인식해야 한다. 너무 빨리 성장하길 바라지 않는다. 그저 발전하게 놔두는 것이다. 미디어에 비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것도 현대 축구의 일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누구도 억지로 막고 싶지 않다. 잘한다면 보상을 받을 것이다. 그들이 출전한 이유는 그럴 자격이 있고 이 수준에서 경쟁하고 싸울 수 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며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자기 또래 팀에서 뛰는 것도 중요하고, 이런 높은 수준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험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