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나흘 만 반등…3140선 '회복'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와 단기 저가 매수 유입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했다. 원전·방산 등 기존 주도주가 다시 반등하며 지수 회복을 이끌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 탓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130.09 대비 11.65포인트(0.37%) 오른 3141.7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28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91억원, 83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4.11%),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바이오로직스(-0.20%), 기아(-1.14%)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이 전 거래일 대비 2만1500원(4.77%) 오른 47만2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만8000원(2.21%) 뛴 83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00원(0.14%) 상승한 7만6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877.61 대비 0.37p(-0.05%) 하락한 777.2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20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가각 854억원, 678억원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펩트론(3.22%), 파마리서치(4.13%), HLB(3.28%), 레인보우로보틱스(0.20%), 에이비엘바이오(0.25%)가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시총 1위 알테오젠이 전거래일 대비 1만5500원(-3.68%) 떨어진 40만5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천당제약이 4900원(-2.74%) 하락한 17만3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박스권 하단인 3100선의 지지력을 확인하면서 기술적 반등을 보였다"며 "최근 하락을 주도했던 원자력, 방산, 조선 등 주도주들이 다시 반등하며 지수 회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에도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반등을 연출했다"며 "전날 여당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 세율 25% 법안 발의한 점도 시장 기대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명보험(6.22%), 전기유틸리티(4.23%),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3.83%), 조선(3.77%), 종이와목재(3.69%)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해운사(-1.37%), 반도체와반도체장비(-1.10%), 전자제품(-1.09%), 생물공학(-1.05%), IT서비스(-1.02%)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같은 1398.4원에 거래를 마쳤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스피, 기관 '사자'에 나흘 만 반등…3140선 '회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