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이 전국 540여 가맹점에 550만원씩, 총 29억4000만원 규모의 본사 부담 월세 지원을 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2020년 2월 전국 가맹점 월세 지원 이후 두 번째다. 해당 지원금은 가맹본사 교육에 5회 참여한 가맹점 한정으로 지급됐다. 전체 명륜진사갈비 가맹점 중 약 95%의 점주가 혜택을 받았다.
명륜당은 그간 △에어컨 무상 설치 △광고비 지원 △배달 수수료 및 모바일 쿠폰 수수료 전액 지원 △무이자 대출 제공 등 다양한 상생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이번 월세 지원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가맹점주들의 역량 강화와 연계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취했다. 가맹본사에서 진행한 교육과정에 성실히 참여하고 이수한 점주들을 대상으로, 월세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가맹점의 경영 안정화와 동시에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겠다는 전략이다.
강형준 명륜당 대표는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도 산다'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상생 경영을 지속하며 점주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월세 지원을 받은 박광식 명륜진사갈비 서울 강동구청점 대표는 "덕분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명륜당은 최근 불거진 '고금리 대출'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법적인 부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업계 의견을 취합해서 정부와 함께 이야기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명륜당은 차액가맹금 반환을 두고 소수 가맹점주와 법적 분쟁 중이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산업은행에서 조달한 명륜당의 자금이 고금리 대출로 전환됐는지 관련 조사 중이다.
이 여파로 명륜진사갈비 매각도 차질을 빚고 있다. 명륜당은 지난해 10월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운용사 포레스트 파트너스를 선정했다. 당시 포레스트 파트너스는 명륜당 지분 70%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구주 1200억원, 신주 400억원을 제시했으나 현재는 잠정 중단 상태로 알려졌다.
강형준 대표는 "매각 여부와 관계없이 경영을 유지하며 가맹점과 함께 할 것"이라며 "매각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만 명확하게 방향이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명륜당 관계자는 "가맹본사는 가맹점과 함께 위기를 이겨내는 동반자라는 인식 아래 상생 경영 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의 실질적인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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