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폐업 소상공인 재기 위한 맞춤 지원 확대

[포인트경제] 하나은행은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 지 3년 이내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 등 맞춤형 포용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 소상공인 100명에게 사업 정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 시 세무상 유의사항과 절세 방안도 컨설팅한다. 전문 컨설턴트는 사업장 현장을 방문해 폐업 절차, 일정, 사업 자산 정리, 재기지원 제도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상담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사업 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 이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한다.

또한 폐업한 지 3년 이내 소상공인 중 취업 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 및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문서작성, 면접 스킬, 커리어 전환 전략 등 구직 준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를 통해 사업자에서 임금근로자로 안정적인 전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폐업 소상공인의 생계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한다.

하나은행은 사업 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 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소상공인들이 신체와 마음의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사업 참여 신청은 하나은행 홈페이지와 하나 파워 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사업 정리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들과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의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고효율 에너지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6월에는 간판 및 실내 보수가 필요한 2000개 사업장에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8월 5일부터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등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 모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