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원, 중기부 '글로벌 팁스' 최종 선정…최대 12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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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물 에너지 인텔리전스 기업 주식회사 그라운드원(대표 홍윤정)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설 글로벌 트랙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그라운드원은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는 일반 팁스보다 크게 확대된 규모다.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기업만이 참여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팁스는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민간 투자사가 발굴·투자하고,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대표적인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그라운드원은 엔슬파트너스의 추천을 통해 이번 과제에 선정됐다.

그라운드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냉난방공조(HVAC) 자율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한다. 해당 기술은 AI와 온디바이스 기술을 결합해 복합 건물의 냉난방·공조 설비를 실시간으로 최적 제어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탄소 배출 저감, 쾌적성 유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기존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의 비용·효율 문제를 극복할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건물은 전체 탄소배출량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높은 구축비와 낮은 효율성으로 시장 보급률이 5%에 불과하다. 

그라운드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화학습 기반 시뮬레이션 엔진과 온디바이스 제어 기술을 접목, 다양한 건물 환경에서 빠르고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홍윤정 그라운드원 대표는 "팁스 선정을 통해 기술개발과 글로벌 실증을 본격화해 건물 에너지 운영의 자율화를 앞당기겠다"며 "모빌리티가 자율주행으로 진화했듯, 건물 운영 역시 무인화와 자율화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는 "그라운드원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글로벌 트랙 팁스를 추천했다"며 "AI 기반 HVAC 자율제어 솔루션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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