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주드 벨링엄이 빠른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CF는 지난달 16일(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드 벨링엄의 왼쪽 어깨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벨링엄은 수술 후 재활 단계를 거친 뒤 회복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그라운드 위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벨링엄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어깨 탈구 문제에 시달려왔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에도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를 소화했다.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수술 후 복귀까지 3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기에 수술 시기를 미뤄왔다.
마침내 2025 FIFA 클럽 월드컵 일정이 끝난 뒤 수술을 결정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벨링엄은 최소 9월까지는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 10월 중순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벨링엄은 더 이른 복귀를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내부 소식에 정통한 기자 라몬 알바레스는 지난 17일, "벨링엄은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팀 훈련에 합류해 9월 안에 경기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의 복귀에 서두르지 않고 있다. 알바레스 기자는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벨링엄에게 차분히 회복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팀의 핵심 선수인 만큼 복귀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다.
다행히 시즌 초반 일정은 비교적 수월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편성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10월 중순까지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을 제외하면 까다로운 상대가 없다.
루카 모드리치가 떠났지만, 아르다 귈러가 중앙 미드필더에서 활약하며 벨링엄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벨링엄이 3개월가량 결장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의 전력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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