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옮긴 김호중, 음주운전 자백 홍장원…오늘(19일)의 연예뉴스 [MD이슈]

마이데일리
김종국-김호중-홍장원 / 마이데일리, 프로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연예계가 뜨거운 8월의 한가운데, 각기 다른 무게감의 소식들이 전해졌다. 한쪽에서는 ‘예능 미혼 대표주자’로 꼽히던 김종국이 깜짝 결혼을 발표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트로트 스타 김호중이 교도소를 옮기며 또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개그맨 홍장원은 음주운전을 뒤늦게 자백하며 무기한 자숙을 선언했다.

18일 가수 김종국은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저 장가간다”며 특유의 솔직한 유머를 곁들이면서도,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고 팬들의 응원과 축복을 당부했다.

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종국은 “앨범 대신 반쪽을 만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동시에 “더 열심히 사는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제작진은 “출연 변동은 없다”며 하차설을 일축했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은 18일 서울구치소에서 경기도 여주의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소망교도소는 국내 유일의 민영 교도소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교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음주사고 후 도주 및 허위자수 종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해 4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이번 사건을 기폭제 삼아 다른 삶을 살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번 이감은 본인의 종교적 배경과 교정 취지 등이 고려된 결과로 전해졌다.

개그맨 홍장원은 지난 6월 28일 혈중알코올농도 0.065%로 음주운전에 적발됐으나, 사건 발생 50일 뒤인 18일에서야 유튜브 채널 ‘엠장기획’을 통해 이를 고백했다.

그는 자필 편지를 통해 “음주운전은 명백한 범죄임에도 반복했다”며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음주운전임을 털어놨다. 또 “50여일 동안 아무렇지 않은 척 방송을 이어간 것이 더 큰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홍장원은 유튜브 활동과 방송을 전면 중단하고 무기한 자숙을 선언했으며, 50일간 활동으로 발생한 수익을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사람은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또 한 사람은 교화의 길을 선택했으며, 다른 이는 뒤늦게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무대 밖으로 물러났다. 결혼, 교도소 이감, 음주운전 자백이라는 상반된 세 가지 뉴스가 동시에 전해진 8월 19일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교도소 옮긴 김호중, 음주운전 자백 홍장원…오늘(19일)의 연예뉴스 [MD이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