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공백 반드시 메운다...'HERE WE GO' 토트넘, 1140억 거절에도 재도전! 맨시티와 회담 예정

마이데일리
사비뉴/파브리지오 로마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한 번 사비뉴(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추진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각) “사비뉴는 여전히 토트넘 이적에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협상은 끝나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주 첫 제안이 거절된 이후에도 사비뉴 영입을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주장 손흥민과의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이 LA FC로 이적하면서 공격진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오른쪽 윙포워드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왼쪽 측면 자원은 여전히 불안 요소로 꼽혔다.

현재 왼쪽 윙어로 기회를 잡고 있는 브레넌 존슨은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텔 역시 완전 영입 후에도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이어가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에 프랭크 감독은 직접 인터뷰에서 손흥민 대체자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브라질 출신 윙어 사비뉴를 영입 후보로 지목했다.

사비뉴/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질 국적의 사비뉴는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화려한 개인기와 드리블 돌파가 강점이며,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공격 기회를 창출한다. 특히 연계 능력에서 강점을 보여 다양한 공격 패턴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비뉴는 2022년 6월 맨시티와 같은 소유주를 둔 시티 풋볼 그룹 산하 트루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어 PSV 에인트호번 임대를 거쳤고, 2023-24시즌에는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에서 뛰며 37경기 9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사비뉴와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핵심 자원으로 인정했다. 지난 시즌 사비뉴는 맨시티 소속으로 48경기에 출전해 3골 1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사비뉴./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이미 7000만 유로(약 114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맨시티는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사비뉴가 토트넘행을 열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다시 한 번 맨시티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로마노는 “맨시티는 현재 이적을 허용하지 않지만, 제안이 개선될 경우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트넘이 사비뉴를 품을 수 있을지 여부는 향후 협상 과정에 달려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SON' 공백 반드시 메운다...'HERE WE GO' 토트넘, 1140억 거절에도 재도전! 맨시티와 회담 예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