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와이즈넛(096250, 대표 강용성)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발판 삼아 미래 성장을 향한 초석을 다졌다.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반등에 성공하며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와이즈넛의 2분기 매출은 81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늘었다. 영업이익은 8억7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5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와이즈넛은 공공·금융권을 중심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검색 수요가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얻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용노동부 등 기관 협업과 경기도 생성형 AI 행정 구축 사업 수주가 더해지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을 보면 검색엔진이 28억20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인공지능(18억1000만원) △유지보수(16억원) △생성형 AI(8억9000만원) △기타(10억20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수주 잔고도 확대됐다. 상반기 공공기관 발주 지연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생성형 AI 사업이 본격 유입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기존 확보된 수주 금액 30억2000만원에 더해, 3분기 대규모 계약 집행이 예정돼 있어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즈넛은 하반기부터 기존 검색·챗봇 고객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업셀링을 강화하는 한편, 공공기관·제조·헬스케어 분야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 맞춤형 개념증명(POC) 제안, 정보전략계획(ISP)·컨설팅사 협업, 파트너십 기반 유통채널 확대 등을 통해 신규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생성형 AI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사업부를 통합·강화해 기술 내재화와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실제 와이즈넛은 최근 NHN클라우드, 이노그리드, 투라인클라우드와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사업 모델 개발에 나섰다. 이와 함께 퓨리오사AI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통합형 어플라이언스를 공동 개발하는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의미있는 성장과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시장의 경쟁력 확보와 국산 AI 기술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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